나눔의 장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

바른 몸에 바른 마음이 담기는 것입니다.

- 도운선사 -

국선도 개원 50주년 기념식에 다녀와서 2017.04.18

본문

작성자 : 양경인

국선도 개원 50주년 기념식에 다녀와서

 

- 한 밤의 꿈 다한 후에 오직 하늘 밝음 안에서만 머물지어다! -

먼저 사조님이신 비경선사님과 사부님이신 도종사님의 말씀을 모아 찬가를 올립니다!

 

일만 년 전 천기도인 한밝산 드높은 곳

몸 마음 잊고 수련하여 찬란한 밝 받으시니

배달겨레 가슴속에 하늘 공경 밝이 빛나네.

오늘에 이르러 오직 하늘 뜻 아시고자

초근목피 양식 삼아 뼈를 깎는 수도로

마침내 대자연의 길 일화 사랑 깨달으신

무운 청운 비경 도운 선사들께 이으시니

그이들은 참된 생명의 빛 진아의 통로시라.

정각도원 체지체능 선도일화 구활창생

진리의 근원 바르게 깨달아 하늘 안의 모든 생명 구하리.

 

우주는 어떻게 생겨나서 어떻게 멸하는가?

동트는 새벽 산에 올라 마음 고요히 모아

생명자리 깊은 호흡 따라 맑고 밝은 기운

냇물로 쉼 없이 흘러 생명의 빛 찬란하네.

우주 만유는 생멸 없이 시작도 끝도 없이

음양이 합실한 중심원리 중기의 춤사위라.

중을 집수하면 온 우주가 한 점에 모이고

그 한 점이 온 우주에 펼쳐지리라.

정각도원 체지체능 선도일화 구활창생

지혜와 능력을 얻어가져 하늘 안의 모든 생명 구하리.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헛된 나의 늪을 지나 눈물의 강을 건너

도법의 안장에 올라 스승님 밝은 등불 따르니

어느덧 물려주신 밝의 보검 어둠 헤쳐내고

찬란한 빛 드날리면 세상은 온통 밝음이어라.

하늘 위 하늘 아래 가장 기쁘고 감사한 소식

나 오고감 없이 해가 뜨고 달이 기울 듯

우주의 숨결 위에 하나 되어 하늘 뜻을 전하리.

정각도원 체지체능 선도일화 구활창생

하늘사람 진리에 하나 되어 하늘 안의 모든 생명 구하리.

 

지나보면 참 부질없는 인생 중 그 어느 가장 복된 날이었을까요?

스승님의 무한히 자비로우신 음성과 손길에 이끌려 한 밤중 깊은 잠에서 깨어 거룩하신 국선도법의 유구한 역사의 흐름 속에 함께 하게 된 찬란한 그날은?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게 된 대기대승 개원 반세기 구활창생 백세기를 향하여라는 기치를 내건 이번 50주년 기념식은 반백년 세월에 걸맞게 참으로 기쁘고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소극장에서는 국선도대회가 명실공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배로 열리고 세미나룸에서는 학술대회가 함께 열려 그 여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하게 잔치가 베풀어졌습니다.

연혁동영상이 상영되자 모습을 비추시는 비경선사님을 뵈오니 사바세계에 갖은 고난과 역경을 견디시며 하늘의 도를 펴신 숭고하신 은덕에 필설로는 다할 수 없는 벅찬 감사로 눈물만 조용히 훔쳐내었습니다.

그 뒤 20년 동안 어리석은 저희들을 일깨워주신 도종사님께 대한 감사의 말씀들이 흐르자 마음 느꺼워져 마음모아 손 모아 절을 올리는 것 말고는 그 무엇도 할 수 없었습니다.

도종사님께서는 기념사에서 질곡의 민족사 속에 도법을 펴시어 우리에게 도법의 등불을 전해주신 열조 스승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으로 시작하셔서 언제나 한결같이 너무도 척박한 현실의 어둠을 염려하셨습니다. 현실이 이러할지라도 우리 국선도인들은 도법을 올곧게 지켜나가며 중심을 곧게 지켜서 이제는 국선도 세계화의 큰 뜻을 세워 다시 50년을 준비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큰 뜻을 세우면 내실도 더욱 다져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각자의 위치에서 도법에 흐르는 대자연의 섭리와 하늘과 스승님들의 무한하신 사랑에 안겨 부지런히 정진하여 온 세상에 하늘 밝음을 전하게 되기를 결의하는 숙연한 자리였습니다.

2부에는 다른 해와 달리 공연장으로서의 설비를 잘 갖춘 대극장에서 아름다운 조명과 음악을 배경으로 국선도 시범단과 예술단 도우님들의 참으로 격이 높은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긴 테마를 가지고 11가지 공연들이 물이 흐르듯 유연하게 마치 50년 동안 스승님들의 감로의 물줄기가 세상을 적셔오셨듯이 그렇게 흐르고 또 흘렀습니다. 각 장마다 황사범님의 아름다운 자태와 음성으로 말씀이 먼저 낭독되고 그에 따른 공연이 펼쳐졌는데 그 말씀은 늘 새겨야 할 귀한 말씀이기에 그대로 적어봅니다.

 

1- “광활한 우주 어둠을 뚫고 하늘이 열립니다. 땅이 솟아납니다.”

 

신동순 법사님께서 온 우주의 생명들을 깊은 잠에서 깨우는 부드럽고 자비로운 북소리를 들려주시고 박경량 선생님께서 검무를 통해 허공을 가르시며 더욱 깊은 잠을 깨우십니다. 그러면 온 누리가 꽃밭처럼 환하게 생명을 피워갑니다.

 

2- “하늘의 소망과 간절한 땅의 염원을 담아 생명이 탄생됩니다. 꺼지지 않는 태양의 생명력과 밝음이 있으며 변하지 않는 진리와 사랑이 정성스럽게 깃들어있습니다.”

등불을 모시고 입장하셔서 그 등불을 키워가는 행공을 하십니다. 우리 모두 그 등불을 이어받은 후손임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3- “탄생! 인간 생명체에는 우주 공간의 질서가 담겨져 있습니다. 음과 양, 해가 뜨고 달이 지며 지구가 돌아가듯 생명체 깊숙이 세포 하나하나에 하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시범단 도우님들의 깊고 깊은 중심에서 나오는 기신법이 펼쳐집니다.

 

4- “성장! 땅의 양분을 취하고 태양빛을 받아 자연에 순응하면서 나무가 자라나듯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며 용맹하게 성장합니다.”

 

자신의 헛된 그림자를 엄격히 살피며 팔형법을 펼칩니다.

 

5- “하늘의 뜻을 온전히 전해줄 인간의 한계를 넘어설 법을, 도를 전해 주십니다. 가히 감당하기 어렵지만 숭고한 뜻을, 밝 받는 법을 받습니다.”

 

장두상 법사님을 중심으로 엄중하게 밝을 받습니다.

 

6- “결투! 경쟁한다는 것은 자기 내면의 나태함과 교만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상대를 짓밟고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동반성장의 과정인 것입니다.”

쌍도법이 펼쳐지며 검을 통해 자신의 마음의 정화를 이룹니다.

 

7- “공부! 관념의 울타리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인격과 양심이 살아 있는 삶의 관계 속에서 갈고 닦아 쓰임 받아야 합니다.”

스승님께서 물려주신 밝의 보검으로 자신을 갈고 닦아 올바른 몸과 마음을 지켜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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